세계 최초로 동전이 사용 된 것은 언제부터인지 또 누가 만들었는지 지금까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전을 사용한 가장 오래된 기록이 있는데요. 지금으로부터 약 4500년전 고대 메소포타미아입니다.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있는 지역으로 지금으로치면 이라크 남부지역에 해당됩니다. 이른바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로 알려져있는 곳입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굴된 고대 설형문자로 기록된 비문에 은을 사용하여 결제를 하던 모습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동전은 100원, 500원 등과 같이 동전마다 가치가 정해진것은 아니었으며, 거래를 할 때 일일이 금이나 은등의 금속의 무게를 재고 그 무게를 가치의 단위계산했습니다. 이 밖에도 기원전 14세기경에 그려진 이집트벽화에도 금속의 무게를 재는 저울의 그림이 그려진 것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동전
현재까지 발견된 동전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 7세기에 리디아 왕국(터키서부지역)이라는 나라에서 만들어진 동전입니다. 리디아왕국에서 만든 동전은 금, 은을 섞은 합금으로 만들었습니다. 동전의 표면에는 리디아 왕의 상징인 사자의 도안과 동전의 무게가 새겨져 있습니다.
△ 리다아 금·은 합금 동전
리디아 동전의 큰 특징은 미리 금속의 무게를 재고 가치를 매겼다는것입니다. 즉, 거래 할 때마다 일일이 저울에 무게를 잴 필요가 없고, 이전까지 사용한 동전에 비해 훨씬 사용하기가 편리했습니다.
△ 그리스 4드라크마 은화
라디아 동전은 결국 그리스, 로마로 퍼져 나갔습니다. 또한 고대 그리스의 왕으로 유명한 알렉산더 대왕이 멀리 아시아로 원정을 떠났을때 서아시아 지역으로도 전해졌습니다. 그리스와 로마에서 만들어진 동전에는 국왕의 초상화와 아테네 여신을 나타내는 올빼미의 그림을 각인 한 동전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