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과자를 사면 십원짜리 동전 몇개를 잔돈으로 받았습니다. 잔돈 모으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쓰윽 긁기만 하면 결제가 되서 잔돈받을 일이 없어졌습니다. 카드사용으로 일상생활의 부분이 편리해졌습니다. 너무 익숙해지다보니 지갑속에 현금대신 카드만 넣어놓은 분들도 많은데요. 편리한 만큼 관리에 좀더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뒷면을 보신적 있나요? 카드 뒷명 서명하는 공란이 있는데요. 본인의 서명이 되어 있다면 괜찮지만 만약! 아직까지 공란인 분들은 지금바로 사인을 해놓으시기 바랍니다. 카드를 발급받고 난 후 그냥저냥 미루다보면 서명하는것을 잊어버리고, 사인이 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카드 뒷면에 서명을 꼭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드 뒷면 서명! 뭣이 중헌디?
지갑을 분실해본 경험 한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지갑에 몇백만원씩 갖고 다니분은 없으시겠죠? 현금이야 없어져도 그만이지만, 카드분실은 신경쓸일이 많습니다. 분실신고도 해야하고 재발급도 받아야하는데요. 신용카드 도난 및 분실로 제 3자가 부정사용을 한 경우 카드뒷면에 서명이 되어있지 않으면 보상받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에이 그래도 카드 뒷명 사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겠죠?
▣ 카드 뒷면에 서명하지 않으면?
카드 분실 후 뒷면 서명 유무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 카드를 잃어버렸는데 분실신고하기전에 누군가 이미 사용을 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분실신고로 접수된 카드는 60일내에 부정사용된 금액에 보상청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보상청구 과정에서 카드 뒷면 서명이 공란이라면 피해금액의 절반내지 아예 보상받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카드주인과 사용자가 동일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기때문에 본인의 책임이 일부 있기 때문입니다. 카드 뒷면 사인을 반드시 해둬야 이러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카드뒷면서명과 실제 결제할때 사용하는 서명이 같아야 하나요?
A. 동일해야 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약관에도 결제시 카드상의 서명과 동일한 서명을 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요. 카드회사에서 도용 및 부정사용으로 판단되는 카드에 대해 이전 결제내역과 서명을 대조해 보상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명을 정자로 하시는분들도 있는데 이름을 사인으로 사용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되도록 본인만의 사인을 해놓은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 분실 및 도난으로 인한 보상
신용카드를 분실(도난)한 경우 일단 분실신고를 하면, 60일이전까지 발생한 피해금액에 대해서는 보상청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서명을 하지 않았다면 피해액의 절반정도만 받을 수 있는데요. 서명을 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보상 받기가 불가할 수 있습니다.
- 본인이 고의적으로 부정사용의 경우
- 타인에게 카드 대여, 양도, 보관, 담보제공 등으로 부정사용의 경우
- 가족 및 동거인이 부정사용을 한 경우
- 카드 분실 및 도난 사실을 알고도 정당한 사유없이 신고를 미룬 경우
- 부정사용 피해조사를 위한 카드사의 요구에 회원이 특별한 사유 없이 협조를 거부한 경우
- 카드로 상품구매 등을 위장한 현금융통(카드깡) 등의 부정 행위를 한 경우
요즘 실물카드보다는 앱카드, 삼성페이, 엘지페이, 카카오페이 등과 같은 핀테크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분실위험이 많은 실물카드보다는 핸드폰에 앱을 이용하여 편하게 결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앱카드는 핸드폰 앱을 설치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카드 뒷면 사인으로 범죄를 예방하세요.
카드 뒷명 사인을 반드시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제 잘 아셨죠? 그런데 한가지 더 당부드리고 싶은것은 해외여행할때 조심해야 한다는 겁니다. 해외에서는 신용카드 범죄가 많은편인데요. 무심코 긁었던 카드가 복제되어 악용될 소지가 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명이 안되어있으면 결제를 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용카드 뒷명 사인은 부정사용을 예방하는 장치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카드를 발급받으면 바로 서명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나아가 카드 앞면과 뒷면을 촬영해두면 혹시나 생길 상황에서 증빙자료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카드 뒷면 지금 바로 서명하세요!
